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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이종목 명예교수 아내 이름 딴 '정신자 장학금' 1억 원 기부

작성일
2023.11.07
수정일
2023.11.07
작성자
양다영
조회수
1815

전남대 이종목 명예교수

아내 이름 딴 ‘정신자 장학금’ 1억 기부

 

전남대학교 이종목 명예교수가 최근 사별한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장학기금을 대학에 기부했다.

 

전남대 이종목 명예교수(심리학과)는 11월 3일 심리학과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이 장학기금을 아내의 이름을 딴 ‘정신자 행복 장학금’으로 명명해 학생들을 위해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몸이 편찮은 부모 또는 조부모를 봉양하는 등 효(孝)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며 “고인이 된 아내의 이름을 붙인 만큼 제자들에게 더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리학과 교수들은 “제자 사랑이 남다르셨던 교수님의 뜻을 이어 더 힘쓸 것이며, 기부해 주신 장학금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심리학과(학과장 신지은)는 앞서 2일 오후 6시 30분 사회대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이종목 교수가 전남대 명예교수 학술지원사업으로 발간한 <심리학이 행복의 길을 묻다>의 출판 기념강연회를 가졌다.

 

이종목 명예교수는 고려대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30여 년 재직하며 교무처장, 입학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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