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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릴레이인터뷰 인터뷰]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서태동님 인터뷰(지리교육과 동문)

작성일
2024.10.25
수정일
2024.10.2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5
[기부자 릴레이인터뷰 인터뷰]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서태동님 인터뷰(지리교육과 동문) 대표이미지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전남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서태동님 인터뷰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동문이자 현재 전남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서태동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서태동 선생님은 "큰 돈을 기부한 것도 아닌데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 민망하다."며 인터뷰의 문을 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부는 많이 가지고 있어서 나눈다기보다는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어 준 곳(터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장소를 토대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일어나다'라는 영어 표현으로 'take place'를 쓰니까요. 즉, 장소를 취하는 셈입니다. 제가 기부에 참여하는 것은 나를 길러준 장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라며 기부 참여에 대한 의미를 멋지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운이 좋아 모교에서 2016년부터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대학원에 다니면서 교수님과 함께 번역 작업도 하게 되었고요. 제가 잘해서 하게 된 것은 없습니다. 단지 제가 '그 곳에' '그때' '함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에 여러가지 일을 하며 제 역량이 많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배운 것을 모교에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하며 처음 기부를 시작하게 된 순간을 회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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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동 선생님은 "자연의 원리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제 스스로 지식이든, 물질이든 좀 더 가지고 있다면 후배들을 위해 나누는 것이 자연의 원리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라며 기부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덧붙여 "저는 후배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학업에 소홀한 학생들을 꽤 봐왔습니다. 대학생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학생의 본분은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너무 교사 같은 말을 하고 있나요?"라며 웃음지었습니다.


서태동 선생님은 "물질은 의식을 규정하기도 합니다. 어렵게 공부하는 후배들이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에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리교육과는 답사를 교육과정에서 필수로 가는데 답사비가 부족하여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을 받은 후배들도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여러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하고, 강의를 하면 제가 가진 지식 뿐만아니라 물질도 나눠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깊은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인터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서태동 선생님처럼 모교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동문들이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의 다양한 활동과 앞날을 전남대학교발전기금재단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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