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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동명고등학교 교사 김인철 "대학생활 중 힘든 시기를 함께 해주신 교수님들과 학과 동문들에 대한 은혜 갚고 싶어..."

작성일
2024.09.25
수정일
2024.09.2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동명고등학교 교사 김인철 "대학생활 중 힘든 시기를 함께 해주신 교수님들과 학과 동문들에 대한 은혜 갚고 싶어..." 대표이미지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동명고등학교 교사 김인철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동문이자 현재 동명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김인철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부 참여에 대한 의미를 묻는 첫 질문에 "학교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다 보면 학교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도 날마다 새로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관계를 맺어가면서 좌충우돌 발생하는 여러 일들 앞에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사는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더욱 주변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봐야한다'고요. 내가 부족한 점은 옆에 있는 친구가 채워줄 수 있고, 친구가 부족한 부분은 내가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기부 참여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김인철 선생님은 "저의 기부참여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지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 서로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강조하면서 기부에 대한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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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모교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저는 사범대가 아닌 다른 계열을 전공하고 그와 관련된 일을 했었습니다. 이후 30대 중반에 사범대학에 재입학해서 늦게 학교를 다니다 보니 20대에 경험했던 대학생활과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결코 쉽지 않았던 대학생활을 보내고 정교사 임용 후 제가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니,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누고 격려해 주셨던 학과 교수님들과 학과 동기 및 선·후배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받은 은혜가 크니 그 보다 더 크게 갚을 수는 없더라도 그 만큼은 조금씩 갚아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교수님들과 동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2016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김인철 선생님은 "사실 교사 월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매월 조금씩 모아서 1년에 한 번은 꼭 기부를 하고자 마음을 먹고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기부에 대한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또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하지만 제도권 안에 들어 올 수 없어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놓치지 않고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모교의 후배들이 지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기부금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자신의 기부금에 대해 "지금처럼 매월 조금씩 모아서 매년 기부를 계속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인철 선생님을 통해 모교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남대학교발전기금재단은 항상 기부자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기부금이 의미있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에 기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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